인천 역대 최다 3만1211명 확진…첫 3만명대 감염
송고시간2022-03-16 10:14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에서 하루 3만명을 훨씬 웃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1천211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2만3천738명이 감염된 지 나흘 만에 일일 최다 기록이 깨졌다.
이달 들어 8일 연속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2만명대로 늘었고, 전날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9천299명이며, 재택 치료 중인 감염자는 16만3천943명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도 666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요양병원 2곳과 관련한 확진자다.
미추홀구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1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46명이 추가로 감염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난 4일과 7일 처음 감염자가 발생한 서구 요양병원 2곳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 각각 10명과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각각 198명과 9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99개 중 240개(가동률 60.2%)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2천12개 중 783개(가동률 38.9%)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5만7천25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3만1천253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2만9천5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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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6 10: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