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서 9일간 4천328건 검사
송고시간2022-03-15 15:22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인 학교 전용 유전자증폭(PCR) 검사센터에서 9일간 4천여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대응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자체 운영 중인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에서 지난 14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9일간 4천32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은 교내 집단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선별검사의 효율·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자체 PCR검사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검사센터는 권역별로 제주고,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학생문화원, 동녘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등 5곳에 설치됐다.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학교 위주의 이동형 검체팀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제주는 학생·교직원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정형 검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교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한 고위험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다. 검사 결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학교와 검사자(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등교 여부 결정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은 필요하면 학교 차량 임차비와 교육청 관용차량(10대)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PCR 검사 일정을 총괄 조정하는 검사팀과 검사센터 현장에 상주하는 지원팀을 별도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검사센터가 오미크론 확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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