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비정규직 "코로나로 시차 배식에 방역까지…업무 급증"
송고시간2022-03-15 11:34
"급식 인력 확충과 대체식·단축수업 등 필요"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실 배식 시간이 기존보다 1∼2시간 늘고 노동강도가 매우 증가했다"며 전북도교육청이 추가 급식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 급식 노동자의 1인당 음식 제공 인원은 150명으로 다른 공공기관보다 2∼3배가 많은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차 배식, 방역, 위생 등의 업무까지 추가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특히 "코로나19 확진 노동자가 나오면 6명이 하던 일을 2∼4명이 맡아야 한다"며 "정상 급식을 위해 대체 인력이 반드시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식실 인력에 공백이 생길 경우 간편식·대체식 제공, 반찬 수 조정, 단축 수업 등의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별로 급식 인력 풀을 운영 중이지만, 감염증 확산 속도가 빨라 충분한 인력 배분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상 급식이 어려우면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학사일정을 변경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k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5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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