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라붐·비아이, 전쟁 피해자 돕기 콘서트 출연
송고시간2022-03-14 12:03
우크라이나 가수도 화상으로 참여…수익금, 현지 구세군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라붐과 가수 비아이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한 무대에 선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라붐과 비아이는 이달 26일 정오 레드엔젤 응원단의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제7회 '위 올 아 원-스톱 워'(WE ALL ARE ONE-STOP WAR)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주제를 다룬다.
공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전쟁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비아이 측은 "지구촌 이웃을 위로하는 의미 깊은 공연이어서 무조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붐은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전쟁고아들의 영상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면서 "우리의 작은 몸짓과 메시지가 평화의 메아리로 전 세계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우크라이나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솔(Kate Soul)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케이트 솔은 현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연 소식을 접하고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루하루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26일까지 살아 있다면 화상 공연으로라도 꼭 참여해 노래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을 통해 우크라이나 구세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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