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 구간 지하화 추진
송고시간2022-03-11 09:13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시민 건강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현재 개발 중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구역'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학익 분기점(JC) 간 약 1.2km 구간의 지하화 검토를 요청했다.
지하화 사업비는 1m당 2억원씩 2천4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구간은 인천항 물동량을 전국으로 수송하는 관문으로 하루 평균 5만7천대, 연간 약 2천1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 구간 주변은 1994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만 해도 공장 밀집지역이었지만, 이후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서면서 고속도로 소음·분진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 동양제철화학 이전 부지에는 2025년까지 약 1만3천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거 환경 개선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천항 물동량 수송에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 시민을 위한 도시공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1 09: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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