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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들 탓에 차출돼" 국가직 공무원 투표소에서 고성

송고시간2022-03-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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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선 사전투표 때 투표장에 투입된 한 국가직 공무원이 선거 업무 차출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께 경기 의정부 시내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투입된 국가직 공무원 A씨가 "오후 6시가 됐으니 퇴근하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A씨는 "지방 공무원들이 선거 업무를 거부하는 바람에 내가 차출됐다"면서 B씨에게 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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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해당 기관에 재발 방지 촉구 공문 전달 방침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지난 5일 대선 사전투표 때 투표장에 투입된 한 국가직 공무원이 선거 업무 차출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께 경기 의정부 시내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투입된 국가직 공무원 A씨가 "오후 6시가 됐으니 퇴근하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옆에 있던 시청 직원 B씨가 "아직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지 않았으니 투표관리관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렸다.

그러자 A씨는 "지방 공무원들이 선거 업무를 거부하는 바람에 내가 차출됐다"면서 B씨에게 큰 소리를 질렀다.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을 위한 사전투표는 오후 5∼6시에 진행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선거사무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방역복 근무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근이 허용됐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청 관계자는 "선거사무가 지방직 공무원들의 고유업무도 아니지만 책임감 때문에 협조해온 것"이라며 "이번 소동을 지켜보던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선거관리위원회와 A씨의 소속 기관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낼 방침이다.

앞서 대선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조는 지방직 공무원들의 투개표 강제 동원에 반발해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중앙 정부는 국가직 공무원과 공단 직원 등도 차출해 투표소에 배치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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