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선 D-1] 이재명, 청계광장서 盧추억 "어게인2002"…상록수 부르며 눈물도(종합)

송고시간2022-03-09 00:28

beta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이번 대선 마지막 유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적으로 승리한 2002년 대선의 추억을 소환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 후보는 청계광장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의 장에서 마지막 단 한 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주겠나"라고 말했다.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된 촛불집회가 열렸던 청계광장에서 사실상의 피날레 유세를 벌인 것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마지막 집중 유세…"김구·김대중·노무현·문재인 못다 이룬 꿈 이룰 것"

"윤 후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메시지…홍대서 젊은이들에게 지지 당부

인사하는 이재명
인사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이번 대선 마지막 유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적으로 승리한 2002년 대선의 추억을 소환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 후보는 청계광장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의 장에서 마지막 단 한 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주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들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 공화국을 지키자는 절박함이었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한 열망"이라고 말했다.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된 촛불집회가 열렸던 청계광장에서 사실상의 피날레 유세를 벌인 것이다.

이재명 인사
이재명 인사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믿는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세계에 내세울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의 유용한 도구로 저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면 김구 선생님이 못다 이룬 자주독립의 꿈,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을,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 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월 10일에 우리가 1천700만 촛불로 꿈꿨던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나자"라면서 "그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는 김민기의 노래 '상록수'를 참가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02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이 노래를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 모습이 광고에 쓰인 바 있으며, 이날 제창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상록수 부르며 눈물 닦는 이재명
상록수 부르며 눈물 닦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상록수를 제창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 후보는 상록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절절한 염원과 무거운 역사적 책임감 때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 후보의 연설 전에는 2002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연설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촛불 대신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면서 환호와 제창으로 화답하며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 동참했다. 주최 측은 참석 인원을 6만명으로 자체 추산했다.

애초 마지막 유세 장소로 청계광장과 서울시청 광장 두 곳을 검토했으나 서울시청 광장엔 선별진료소가 있어 유세 준비와 진행이 코로나 검사에 방해가 되고 혼잡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청계광장을 최종 낙점했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송영길 당 대표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총리 등도 찬조 연설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후 홍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이번 대선 마지막 선거 운동을 젊은이들과 함께했다.

이재명 후보 응원하는 지지자들
이재명 후보 응원하는 지지자들

(서울=연합뉴스)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휴대전화 불 밝힌 채 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그는 이 자리에서 "제가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우리 윤(석열) 후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 윤 후보님보다도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온 정성을 다했을 우리 윤석열 후보님의 지지자 그리고 다수의 대통령 후보, 그리고 후보의 지지자 여러분들 정말 고생하셨고 위로 말씀드린다. 애쓰셨다"고 말했다.

이 역시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이 대선 전날 방영된 TV 광고에서 "이회창, 권영길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이후 청년들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통일 문제, 보육 정책,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이날이 여성의 날인 점을 상기하며 "여성 화장실 숫자를 남성의 1.5배 정도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만나 홍대 거리를 걸으며 젊은이들과 사진을 찍는 등 법정 선거 운동 시간인 이날 자정 마지막 순간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홍대 유세에 자리했다.

이재명, 홍대서 마지막 유세
이재명, 홍대서 마지막 유세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저녁 서울시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 광장무대에서 열린 '절박재명, 가보자고!'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 srbaek@yna.co.kr

geei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