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우크라 침공] '강대강' 대치, 발사대 세웠던 로켓도 끌어내려

송고시간2022-03-05 09:03

beta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제재를 가한 서방과의 갈등 끝에 영국 통신기업 '원웹'(OneWeb)의 위성을 실어나르기 위해 우주 발사대에 세웠던 로켓마저 끌어 내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장에 세워졌던 소유스-2.1b 로켓을 수평으로 눕혀 다시 조립·시험 시설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원웹 위성 탑재됐던 소유스 로켓, 조립시설로 옮겨져 해체

발사대에서 내려지는 원웹위성 탑재 소유스 로켓
발사대에서 내려지는 원웹위성 탑재 소유스 로켓

[Roscosmos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제재를 가한 서방과의 갈등 끝에 영국 통신기업 '원웹'(OneWeb)의 위성을 실어나르기 위해 우주 발사대에 세웠던 로켓마저 끌어 내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장에 세워졌던 소유스-2.1b 로켓을 수평으로 눕혀 다시 조립·시험 시설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유스 로켓은 이 시설에서 탑재했던 원웹 위성을 모두 내리고 해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로켓은 당초 5일 오전 1시 41분께 발사될 예정이었다.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일 소유스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긴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적대적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원웹 위성들이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하고 영국 정부가 원웹 지분을 매각해야만 발사를 진행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원웹 이사회는 지난 3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의 모든 발사를 중단키로 의결하고 현지 인력에 철수를 지시했으며, 이는 결국 로스코스모스 측의 로켓 해체로 이어졌다.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조립시설로 옮겨지는 소유스 로켓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조립시설로 옮겨지는 소유스 로켓

[Roscosmos 제공/ 타스 연합뉴스] photo@yna.co.kr

지구 저궤도에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 중인 원웹은 현재 428기의 위성을 띄워놓고 있으며 1차로 이를 65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10일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34기를 발사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6차례의 발사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원웹은 소유스 로켓만 이용해 위성을 발사해 왔으며 당장은 대체 발사체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코스모스는 앞서 쿠루 우주기지에서의 로켓 발사 준비도 중단하고 인력을 철수시켰으며, 미국 기업에 로켓 엔진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omn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