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저소득 유공자 300명에 무료검진 지원…보훈처-KMI 협약
송고시간2022-03-04 13:34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앞으로 매년 저소득 국가유공자 300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서비스가 지원된다.
국가보훈처는 4일 서울 광화문 한국의학연구소(KMI) 재단본부에서 KMI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매년 국가유공자 중 생활이 어려운 300여 명을 선정해 KMI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서 1인당 50만 원(총 1억 5천만 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과 달리 초음파 및 내시경 등 23개 종목, 68개 검사항목이 포함돼 정밀 검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관할 보훈관서-지역센터 간 협의를 거쳐 건강검진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3∼5월 중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국가유공자의 급격한 고령화로 국가에서 실시하는 기본 건강검진에 한계가 있었으나, 복부초음파 등 정밀검사가 추가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보훈대상자들이 건강하고 품격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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