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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단일화 반대' 권은희 "安결정 존중…누군가는 책임져야"

송고시간2022-03-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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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4일 안철수 대표가 대선후보 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것과 관련, "황무지에서 함께해준 동료와 지지자들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책임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안철수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 불모의 땅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싹을 틔울 수 없는 현실임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돌을 던질 수 없다"며 "안 후보에게도 후보가 오롯이 정치적 책임을 지기 때문에, 후보의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말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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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책임질지 고민"…일각 탈당·의원직 사퇴 등 관측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4일 안철수 대표가 대선후보 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것과 관련, "황무지에서 함께해준 동료와 지지자들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책임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안철수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 불모의 땅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싹을 틔울 수 없는 현실임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돌을 던질 수 없다"며 "안 후보에게도 후보가 오롯이 정치적 책임을 지기 때문에, 후보의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말해왔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안 대표가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한 뒤 언론 인터뷰와 유세 등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절대 없다"고 줄곧 단언해 왔다.

그는 최근에도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안 후보를 사퇴시키겠다는 그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과 안 후보가 무슨 만남을 가질 수 있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안 후보가 윤 후보와 결국 단일화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언급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차원에서 권 원내대표가 '책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권 의원의 탈당 내지 의원직 사퇴 등의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단일화에 대해 말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의 무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해 모든 걸 열어놓고 생각하겠지만, 탈당, 의원직 사퇴 등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붕괴사고 현장 찾은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광주 붕괴사고 현장 찾은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왼쪽)와 권은희 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 2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을 찾아 기자들에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hs@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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