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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SF 거장' 대표작 원전 번역본 국내 첫 출간

송고시간2022-03-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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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 과학소설(SF) 거장 스타니스와프 렘(1921~2006)의 대표작들의 원전 번역본이 국내에서 처음 출간됐다.

민음사는 렘의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를 폴란드어 원전을 직접 번역해 펴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국내에 몇 차례 출간된 렘의 작품은 영어 등으로 된 작품을 다시 번역한 중역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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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등 3권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폴란드 출신 과학소설(SF) 거장 스타니스와프 렘(1921~2006)의 대표작들의 원전 번역본이 국내에서 처음 출간됐다.

민음사는 렘의 '솔라리스', '우주 순양함 무적호',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를 폴란드어 원전을 직접 번역해 펴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국내에 몇 차례 출간된 렘의 작품은 영어 등으로 된 작품을 다시 번역한 중역본이었다.

1946년 장편소설 '화성에서 온 인간'으로 등단한 렘은 단행본만 6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남겼다.

외계의 낯선 생명체와 맞닥뜨린 인간의 소통 문제, 미지의 존재와의 갈등을 통한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기술 진보에 따른 인류 미래에 대한 탐구를 주로 다뤘다.

20세기 중반에 이미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검색 엔진, 유전자 복제와 인공수정, 나노 기술 등 첨단 과학 기술의 도래를 예측하며 시대에 영향을 끼쳤다. 렘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2년 국제천문연맹은 소행성3836에, 2013년 폴란드 정부는 자국 최초 인공위성에 그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세계 SF 클래식으로 꼽히는 '솔라리스'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등이 영화로도 만든 1961년 작품이다. 심리학자가 미지의 행성을 탐사하고자 우주정거장에 갔다가 10년 전 사망한 연인을 마주하면서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1964년 출간된 '우주 순양함 무적호'는 우주 탐사 중 실종된 우주선을 찾는 무적호의 기나긴 여정을 그렸다.

단편집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는 1950~1970년대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표된 작품들을 렘 재단에서 선별해 엮었다.

로봇과 기계 문명이 선사하는 희비극, 시간 여행과 타임 패러독스, 영생과 불멸 등 다양한 주제를 신랄한 풍자와 익살이 깃든 필치로 담았다. '우주 일지'와 '회고록'으로 구분해 각각 열두 가지 이야기와 여섯 가지 회상을 수록했다.

▲ 솔라리스 = 민음사. 492쪽. 1만7천 원.

▲ 우주 순양함 무적호 = 민음사. 348쪽. 1만6천 원.

▲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민음사, 584쪽, 1만8천 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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