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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이달 말까지 철거

송고시간2022-03-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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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경북 포항지진을 촉발한 포항지열발전소의 시추기가 철거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추기 소유주인 신한캐피탈은 최근 일본기업과 시추기 매매 계약에 합의했다.

일본기업은 3월 말까지 시추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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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계·지하수 측정장비 설치…부지 안전관리

포항 지열발전소 시추기
포항 지열발전소 시추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17년 11월 경북 포항지진을 촉발한 포항지열발전소의 시추기가 철거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추기 소유주인 신한캐피탈은 최근 일본기업과 시추기 매매 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은 3월 말까지 시추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는 시추기 하부와 탱크 등에 있는 폐수를 처리하고 시추기 본체와 디젤발전기, 펌프, 탱크 등 부속장비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진·지질 전문가들은 시추기가 지하 시추공과 분리된 상태로 철거를 진행해도 부지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관련 전문가와 포항시민은 포항지열발전 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진계와 지하수 측정장비를 시추공에 설치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동안 시추기가 시추공을 막고 있어 지속해서 시추기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시추기를 철거하면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장비 등을 설치해 관찰 시스템을 갖추고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 주도의 포항지진안전관리연구센터 설립·운영을 건의하고 있다.

또 지열발전 부지와 시추기를 역사자료로 남기기 위해 지열발전 현장 영상 촬영, 3D 모델링, 시추기 및 지열발전 부지 축소모형 제작을 마쳤다.

앞으로 적정한 위치에 반영구적인 시추기 모형을 제작해 포항지진 역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열발전 시추기가 철거되면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 관측 장비가 신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항지열발전 부지 전경
포항지열발전 부지 전경

[포항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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