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 확진 이틀 연속 5천명대…PCR 검사 2명 중 1명꼴 확진
송고시간2022-03-03 10:00
요양원·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70∼90대 확진자 10명 사망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에서 이틀 연속 5천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5천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 학기 개학 하루 전인 지난 1일 역대 최다인 5천2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5천명대이다.
특히 유전자증폭(PCR) 검사자 9천740명 가운데 절반 넘는 52.0%가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감염된 수는 총 3만437명으로, 하루 평균 4천348.1명이다.
대전에서 2만3천264명의 확진자가 격리 중인 가운데 83.7%인 1만9천466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42명은 위중증 병상(가동률 60.8%)에서, 286명은 준중증·중등증 병상(가동률 35.6%)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0∼90대 확진자 10명이 숨져, 대전지역 누적 사망자는 247명이 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서구의 한 요양원에서 종사자 4명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입소자 2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38명이 더 감염돼, 이 요양병원 누적 감염자는 60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에 있는 A요양병원 환자 10명(누적 38명)과 B요양병원 환자·종사자 18명(누적 28명), C요양병원 환자·종사자 11명(누적 28명)도 확진됐다.
같은 구의 요양원에서도 종사자 8명(누적 10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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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03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