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인 엔믹스 "'걸그룹 명가'라는 신뢰 이어갈게요"
송고시간2022-03-01 14:54
데뷔 싱글 첫 주 22만장 판매 '기염'…"777번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감사하게도 JYP 선배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신 덕분에 저희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데뷔하게 됐어요. JYP 계보를 잇는 걸그룹이라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해원)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7인조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내놓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라는 신뢰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엔믹스는 지난달 22일 데뷔 싱글을 발매했지만, 멤버 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쇼케이스는 1주일 연기돼 이날 열렸다.
엔믹스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 가요계에 큰 획을 남긴 걸그룹을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있지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그룹명 엔믹스는 나우(Now)·넥스트(Next)·뉴(New)·미지수 등을 의미하는 문자 'N'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믹스'(MIX)를 합쳐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리더 해원은 "일곱 멤버 모두 각기 다른 무한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매력이 하나로 어우러져 측정할 수 없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색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릴리는 "팀명을 처음 들었을 때 저희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며 "팀 이름에서 엑스(X)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시크하고 멋지면서도 기억하기 쉬운 이름인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블라인드 패키지' 음반 예약을 받아 열흘 만에 6만여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의 척도로 꼽히는 발매 후 첫 주 판매량(초동)은 한터차트 기준 22만7천399장을 기록해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1위에 올랐다.
릴리는 "공개된 정보도 없이 블라인드 패키지를 구매해 줄 분들이 계실지 걱정도 했는데 6만장이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6만명 앞에서 공연하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소름도 돋았다. 걸그룹 명가 JYP를 향한 K팝 팬과 대중의 믿음이 거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데뷔 싱글 '애드 마레'는 '바다를 향해'라는 뜻으로 타이틀곡 '오오'(O.O)와 수록곡 '탱크'(占·TANK), 이들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반주) 등 총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오오'는 베일리 펑크와 틴에이지 팝 록 장르를 넘나드는 믹스 팝 곡으로, 엔믹스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다.
수록곡 '탱크'는 펑크 록 베이스의 힙합 아르앤드비 장르 곡이다.
배이는 "정확한 개수를 특정할 수 없을 때 'n가지'라고 하듯 특정할 수 없는 무한 가지 매력이 한 데 섞여 무한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데뷔 싱글 '애드 마레'가 바다를 향해라는 뜻을 지닌 만큼 유토피아를 향한 모험에 나선 당찬 소녀라는 정체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릴리는 "777번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JYP 선배님들처럼 되는 것은 저희의 큰 목표이자 꿈이기에 (선배들의 존재는) 엔믹스의 여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활동해 나가면서 엔믹스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생길 수 있도록 고민할게요."(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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