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1독립만세운동 열린 봉황대에 표지석 설치
송고시간2022-03-01 14:18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노동동 봉황대 고분 인근에 표지석이 설치됐다.
경주시는 1일 봉황대에서 시민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을 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1919년 3월 13일 경주 노동리교회(현 경주제일교회) 신자 등이 봉황대 일원에서 만세시위를 하기로 했다가 일제에 의해 발각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이틀 뒤인 1919년 3월 15일 기독교인, 천도교인, 시민 등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열렸다.
그동안 경주 독립만세운동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시와 '경주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추진위원회'가 항일정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을 설치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3·1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설치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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