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거점 시설 'B-스페이스' 입주 신청 쇄도
송고시간2022-03-01 07:31
BIFC 21∼22층 이달 중 개관…15개 모집에 55개사 지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 개관하는 블록체인 기업 지원시설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1∼22층 마련된 블록체인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시설인 'B-스페이스'를 이달 중에 개관한다.
B-스페이스는 전용면적 1천14㎡ 규모로 4~6인실 5개, 8~10인실 6개, 테스트베드 2인실 8개 등 총 19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B-스페이스 개관을 앞두고 지난달 입주 기업을 모집한 결과 55개 업체가 입주 신청을 해 3.6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 신청 기업 중에는 수도권 블록체인 기업들도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면서까지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사업화 계획을 평가해 최종 15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입주 부담금을 최대 80~90%까지 지원받는다.
시는 최장 3년간 독립 사무·협력 공간, 기술·서비스 개발 실험실 등 업무 공간과 맞춤형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 자유지역으로 관련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그동안 거점시설이 없었다"며 "B-스페이스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각종 실증사업을 하고 창업과 혁신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01 07: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