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삼성출판박물관, 48년전 이어령·게오르규 만남 사진 공개

송고시간2022-02-28 11:03

beta
세 줄 요약

삼성출판박물관은 지난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1974년 한국을 찾은 루마니아 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1916∼1992)와 만났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을 28일 공개했다.

사진에서 정장을 입은 이 전 장관은 게오르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사이에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게오르규(왼쪽)와 김종규(오른쪽) 삼성출판박물관장 사이에 있는 이어령 전 장관
게오르규(왼쪽)와 김종규(오른쪽) 삼성출판박물관장 사이에 있는 이어령 전 장관

[삼성출판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삼성출판박물관은 지난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1974년 한국을 찾은 루마니아 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1916∼1992)와 만났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을 28일 공개했다.

사진에서 정장을 입은 이 전 장관은 게오르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사이에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1973년 경향신문 파리 특파원 시절 게오르규를 인터뷰했고, 이듬해 문학사상 주간으로서 게오르규를 한국에 초청했다.

여러 차례 방한해 '친한파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규는 1949년 장편소설 '25시'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평범한 농부가 겪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통해 관료주의 횡포와 인간 소외를 고발했다. 이 전 장관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당시 문학사상을 삼성출판사에서 발행했다"며 "어려운 시절에 외국 석학을 초대한 이 전 장관은 여러 면에서 문화 선구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