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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키예프에 있다"…'인증 영상'으로 도주설 일축(종합)

송고시간2022-0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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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현재 수도 키예프에 남아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SNS상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예프를 버리고 도주해 탈출했다거나 이미 항복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다.

그는 키예프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 관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 영상'을 통해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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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항복설 미확인 소문 SNS에 퍼져…"무기 내려놓지 않고 조국 지킬 것" 다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결정내려야야 할 중요한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피 형식의 영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2022.2.26 photo@yna.co.kr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피 형식의 영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2022.2.26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현재 수도 키예프에 남아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SNS상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예프를 버리고 도주해 탈출했다거나 이미 항복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다.

그는 키예프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 관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 영상'을 통해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 영상에서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군이 무기를 내려놓았다는 말은 거짓이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항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밤사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이 있었다는 가짜 뉴스가 인터넷에 엄청나게 퍼지고 있다"라며 "나는 여기에 있다. 이것이 현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했다며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키예프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영상에서 "우리의 무기가 우리의 실체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의 진실은 이것이 우리의 땅이고 우리의 나라이고 우리의 자식이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로 새로운 하루의 외교 업무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파트너들에게서 무기와 장비들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 반전 연합이 가동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오랜 논의를 끝내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더 효과적인 지원과 자유로운 미래를 위한 우크라이나인의 영웅적인 투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4년 반정부 시위가 크게 벌어져 친러시아 정권이 붕괴하고 친서방 성향의 정부가 들어섰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EU와 2014년 3월 정치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협정'을 체결해 EU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2월 개헌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EU 회원국 가입을 국가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런 요구에도 EU는 아직 우크라이나와 가입 협상에 미온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예비 후보국에도 오르지 못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전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이런 '서방화'를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한다.

[그래픽]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장악 시도
[그래픽]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장악 시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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