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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우방 벨라루스도 긴박…대통령, 군 수뇌부 긴급회의 소집

송고시간2022-02-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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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도 대통령이 군수뇌부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AFP통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날 군 수뇌부 회의를 소집해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대통령 공보실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군과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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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침공 전 루카셴코에 전화해 작전 설명"…러, 벨라루스 쪽에서도 공격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도 대통령이 군수뇌부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AFP통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날 군 수뇌부 회의를 소집해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과의 연합훈련 시찰하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군과의 연합훈련 시찰하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모길료프 로이터/BelTA=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운데) 벨라루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도시 모길료프의 오시포비치 훈련장을 방문해 자국군과 러시아군의 연합훈련을 시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방인 벨라루스의 여러 훈련장에서 '연합의 결의 2022'로 명명된 연합훈련을 오는 20일까지 벌일 예정이다.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18 leekm@yna.co.kr

벨라루스 대통령 공보실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군과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설명했다고 AFP는 전했다.

벨라루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새벽 5시께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가 있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국경과 돈바스 지역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돈바스, 크림반도 등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 침공을 벌이고 있다.

벨라루스는 최근까지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펼쳤다.

합동 훈련은 당초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종료 직전 돈바스 긴장 상황 등을 이유로 전격 연장됐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루카셴코 대통령도 "우리의 동맹인 러시아가 직접적 공격을 받으면 벨라루스도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승리 이후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부쩍 밀착 관계를 형성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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