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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탁하는 日총리 비판'…반크, 고발 캠페인

송고시간2022-0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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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려는 일본 정부의 꼼수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일본 총리가 추천하는 최고의 역사 세탁기, 유네스코'라는 제목의 비판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하고, 이 포스터를 전면에 내세워 국제 사회에 문제를 함께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는 청원(bridgeasia.net) 제기 방식으로 진행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이 앞으로도 유네스코를 역사 세탁기로 활용해 강제노역 사실을 거부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한 유네스코의 목적마저 일본에 의해 세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포스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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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꼼수', 고발 포스터 배포·청원 제기

"2015년 등재 군함도 강제노역 역사 알리기전 사도광산 신청 거부해야"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려는 일본 정부의 꼼수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반크가 제작한 유네스코를 비판하는 포스터
반크가 제작한 유네스코를 비판하는 포스터

[반크 제공]

캠페인은 '일본 총리가 추천하는 최고의 역사 세탁기, 유네스코'라는 제목의 비판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하고, 이 포스터를 전면에 내세워 국제 사회에 문제를 함께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는 청원(bridgeasia.net) 제기 방식으로 진행한다.

포스터는 유네스코 로고가 박힌 세탁기를 사용해 역사를 세탁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모습을 팝아트로 표현한다. 세탁기 문에는 전범기를 상징하는 욱일기 문양을 넣었고, 세탁기 위에는 이미 세탁을 끝낸 '침략전쟁', '하시마섬(군함도)', '제국주의'의 세탁물을 곱게 접어뒀다.

사도 광산 세탁을 마치고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기시다 총리 옆에는 유네스코 세제 통이 놓여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1 일본 총리 강력 추천'이라는 마크를 붙였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이 앞으로도 유네스코를 역사 세탁기로 활용해 강제노역 사실을 거부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한 유네스코의 목적마저 일본에 의해 세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포스터"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박 단장은 "조선인 강제 동원의 상처가 있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려는 꼼수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브릿지 아시아'에 올린 청원에서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전에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 역사를 먼저 서술하고, 강제노역 추모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한 유네스코가 사도 광산 등재 신청을 거부하라고 요구한다.

반크는 앞서 '거짓말하는 자 거짓 무게를 견딜 수 없다', '일본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합니다'라는 포스터를 영어, 일본어로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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