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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 2개·은 3개 수확한 한국 쇼트트랙…세계 최강 지켰다

송고시간2022-02-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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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남자 1,500m 황대헌·여자 1,500m 최민정), 은메달 3개(남자 5,000m 계주·여자 3,000m 계주·여자 1,000m 최민정)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쇼트트랙의 베이징 올림픽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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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전력과 위기에도 선전…심석희 파문 해결 등 플어야 할 현안 산적

[올림픽] 최민정의 환한 미소
[올림픽] 최민정의 환한 미소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기뻐하고 있다. 2022.2.16 hihong@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남자 1,500m 황대헌·여자 1,500m 최민정), 은메달 3개(남자 5,000m 계주·여자 3,000m 계주·여자 1,000m 최민정)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등 한국 출신 지도자를 대거 영입한 홈팀 중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여자 간판 스타 쉬자너 스휠팅을 앞세운 네덜란드 역시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금 1개, 은 2개, 동 1개), 캐나다(금 1개, 은 1개, 동 2개), 헝가리(금 1개, 동 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올림픽] 우리가 최고
[올림픽] 우리가 최고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후 황대헌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2.16 hihong@yna.co.kr

한국 쇼트트랙의 베이징 올림픽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의 한 축이었던 심석희(서울시청)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가 누출된 바람에 파문을 일으켰고,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를 받아 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 과정에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큰 충격을 받았다.

심석희의 메시지엔 자신을 험담하는 내용과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고의충돌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아울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충돌로 몸을 다쳤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차세대 간판' 김지유(경기 일반)는 월드컵 대회에서 발이 부러져 대표팀 승선이 좌절됐다.

남자 대표팀도 사정은 비슷했다. 대표팀 에이스였던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징계를 받고 중국 귀화를 택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이처럼 한국은 각종 악재를 겪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올림픽] 고통스러워하는 박장혁
[올림픽] 고통스러워하는 박장혁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박장혁이 넘어진 뒤 우다징(중국) 스케이트에 손을 다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2.2.8 superdoo82@yna.co.kr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발도 좋지 않았다.

한국은 첫 번째 메달을 기대한 2,000m 혼성계주에서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는 불운을 겪고 예선 탈락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여자 500m에서도 에이스 최민정이 넘어지는 등 출전 선수 모두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000m에선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실격 판정을 받았고, 반사 이득을 본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에서 나온 편파 판정은 오히려 대표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국민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선수들은 의연하게 대처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대한체육회 긴급기자회견
'쇼트트랙 편파 판정' 대한체육회 긴급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개최국 텃세 판정'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로 했다. 8일 체육회는 중국 베이징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IOC 위원인 이기흥 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통해 바흐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대한체육회 긴급기자회견이 TV로 송출되고 있는 모습. 2022.2.8 andphotodo@yna.co.kr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하며 반등의 물꼬를 텄다.

한국은 여자 1,000m 은메달(최민정),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로 자신감을 찾았고,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인 16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메달 레이스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금빛 미소 짓는 최민정
[올림픽] 금빛 미소 짓는 최민정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태극기를 두르고 인사하고 있다. 2022.2.16 superdoo82@yna.co.kr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금의환향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빚어진 많은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심석희는 징계가 끝나 곧 복귀한다. 대표팀 탈락 후 아쉬움을 드러냈던 김지유도 잘 달래야 한다.

지도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감독 공개 채용에 나섰지만,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하면서 전담 코치 체제로 이번 대회를 치렀다.

감독 없이 올림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편파 판정에 대응할 수 있는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cycl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5UbDOxTDW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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