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남양주시 시장은 구속·부시장은 공석…초유의 행정 공백

송고시간2022-02-15 17:39

beta

경기 남양주시가 초유의 행정 공백 상태를 맞았다.

4·15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광한 시장이 부시장 공석 상태에서 15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는 그동안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 부시장 자리는 공석 상태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시 직원들 조광한 시장 법정 구속에 '당혹'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초유의 행정 공백 상태를 맞았다.

4·15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광한 시장이 부시장 공석 상태에서 15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 부시장이던 박신환 씨는 이미 명예퇴직했다. 하지만 감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는 그동안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 부시장 자리는 공석 상태다.

'넘버3' 직책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기획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최근 일주일가량 자택 치료를 마치고 그나마 이날 업무에 복귀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남양주시 인사 부서는 권한 대행에 관한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자체 규정에는 행정기획실장이 시장과 부시장의 권한을 동시에 대행하는 내용은 없다.

따라서 시장 권한은 행정기획실장이, 부시장 권한은 복지국장이 각각 대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정부 인사혁신처의 지침을 받기로 했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양주시 직원들은 조 시장의 법정 구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남양주시의 한 직원은 "현직 시장인데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한다는 재판부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일이 많은데 수장이 없어 각종 민원 처리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시장은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당내 경선 과정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직 국회의원 김한정 후보를 낙선시키고 전 청와대 비서관인 김봉준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당시 자신의 정무비서인 A씨를 통해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한 혐의(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돼 이날 징역 1년 6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지역 현안을 놓고 조 시장과 여러 차례 대립각을 세우기도 한 김한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가 엄중히 판단했다"면서 "시장 구속이 시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