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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1·은1' 에일린 구 "목표 이미 달성…자신 있는 종목 남아"

송고시간2022-02-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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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에일린 구(19·중국)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뒤 "이번 대회 개인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고 활짝 웃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에일린 구는 경기 뒤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에너지로 전환해 여기까지 왔다. 정말 행복하다"며 "이번 올림픽의 개인 목표는 금메달 1개와 다른 종목에서 메달 1개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행복감을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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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이 나를 보며 '그녀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길"

밝게 웃는 에일린 구
밝게 웃는 에일린 구

(장자커우 AP=연합뉴스) 에일린 구가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오성홍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에일린 구(19·중국)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뒤 "이번 대회 개인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고 활짝 웃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86.56점을 받은 마틸데 그레모(스위스)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에일린 구는 "은메달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에일린 구는 경기 뒤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에너지로 전환해 여기까지 왔다. 정말 행복하다"며 "이번 올림픽의 개인 목표는 금메달 1개와 다른 종목에서 메달 1개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행복감을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금메달을 입에 대고 웃는 에일린 구
금메달을 입에 대고 웃는 에일린 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8일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올림픽 메달을 두 개로 늘렸다.

에일린 구는 17일 예선, 18일 결선이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한다.

이 종목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에일린 구다.

그는 "나는 이제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준비한다.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렌다"고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일린 구는 2020년 로잔 유스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서 우승했고,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에일린 구는 유스올림픽과 같은 성적을 기대한다.

에일린 구의 화려한 연기
에일린 구의 화려한 연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에일린 구는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스키도 미국에서 배웠지만, 중국 팬들은 에일린 구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2020년 대입 시험인 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SAT)에서 1천600점 만점에 1천580점을 받아 명문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점도 중국 내 에일린 구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에일린 구는 특급 광고모델로 부상했다.

'이중 국적' 논란도 불거졌지만, 에일린 구를 향한 중국 팬들의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에일린 구도 베이징 올림픽을 맘껏 즐기고 있다.

그는 일반 중국인들은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올림픽 생활'을 전하고 있다.

공식 인터뷰에서는 '중국 소녀'와 '프리스타일 스키 홍보'를 자주 언급한다.

에일린 구는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끝난 뒤에도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중국과 전 세계 소녀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스키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프리스타일 스키는 아직 낯선 종목이다. 어린아이가 TV로 이 종목을 접하고, 자신과 비슷한 10대 소녀(에일린 구)가 그 종목을 즐기는 것을 보며 '그녀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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