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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올해 첫 외교장관회의 캄보디아서 개막…미얀마는 불참

송고시간2022-0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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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올해 첫 공식 행사인 외교장관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를 1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한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비정치적 인물을 초청한 아세안의 결정에 반발해 참석자를 보내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 현지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얀마 군정 외교부는 전날 밤 서명을 내고 "지난해 내려진 결정이 반복돼서 유감이며 원칙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결정은 회원국들에게 동등한 대표권을 보장하는 아세안의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불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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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흘간 진행…미얀마 유혈사태 해결 방안 논의할 듯

군정, 비정치적 인물 초청에 반발…"정상회의도 불참"

지난달 26일 화상회의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민 아웅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
지난달 26일 화상회의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민 아웅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올해 첫 공식 행사인 외교장관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를 1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한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비정치적 인물을 초청한 아세안의 결정에 반발해 참석자를 보내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 현지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도 프놈펜에서 외교장관 리트리트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4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즉각적 폭력 중단' 등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5개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세안 특사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향후 미얀마 방문시 수행할 역할 및 반군부 진영 인사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미얀마 군정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아세안이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정치적 인물을 보내라고 통보하자 이에 반발해 내린 결정이다.

앞서 아세안은 미얀마 군정이 5개 사항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혈 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서 작년 10월 26∼28일 열린 정상회의에 군정 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참석을 불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얀마 군정 외교부는 전날 밤 서명을 내고 "지난해 내려진 결정이 반복돼서 유감이며 원칙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결정은 회원국들에게 동등한 대표권을 보장하는 아세안의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불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캄보디아는 당초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북부 도시 시엠립에서 외교장관 리트리트를 열기로 했었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 행사를 연기했다.

한편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미얀마 군정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군정 측 인사를 행사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지난달 7일에는 이틀간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면담해 주요 회원국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자 캄보디아는 이를 의식한 듯 미얀마 군정에 대해 다소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훈센 총리는 지난달 25일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화상통화에서 평화 합의 이행에 진전이 있어야 미얀마 군정 지도자를 아세안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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