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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모험·환상·꿈의 세상 속으로…파주놀이구름

송고시간2022-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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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를 알린다'는 뜻으로 조성됐던 신도시 홍보관이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10년 동안이나 방치되다 최근 '파주놀이구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곳은 파주놀이구름에서 가장 신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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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빙하동굴, 광산 등을 탐험할 수 있는 모험 세상. [사진/진성철 기자]

화산, 빙하동굴, 광산 등을 탐험할 수 있는 모험 세상. [사진/진성철 기자]

(파주=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도시를 알린다'는 뜻으로 조성됐던 신도시 홍보관이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10년 동안이나 방치되다 최근 '파주놀이구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곳에서는 번개맨, 뿡뿡이, 뚝딱이 등 EBS교육방송의 친근한 어린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모험의 세상을 탐험하고. 환상의 숲을 걷고, 꿈의 마을에서 놀 수 있는 테마파크다.

◇ 번개맨과 화산·빙하동굴·광산 탐험해 볼까?

화산 미끄럼틀 타고 '볼풀 강'으로. [사진/진성철 기자]

화산 미끄럼틀 타고 '볼풀 강'으로. [사진/진성철 기자]

우뚝 솟은 화산 봉우리에서 마그마가 쑥쑥 흘러나오듯, 아이들이 화산 미끄럼틀에서 숭숭 내려온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고무공들이 가득한 '볼풀 강'에 빠진 한 아이가 말한다. "여기 스릴 있어요."

'모험의 세상'이다. 이곳은 파주놀이구름에서 가장 신나는 곳이다. 화산, 빙하동굴, 볼풀 강, 광산, 거미 동굴 등 탐험할 곳이 가득한 공간이다. 면적이 720㎡로 농구코트 하나 반보다 넓고, 층 높이도 5.2m로 아파트 2개 층 높이 정도 된다.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탐험이 가능하다.

탐험할 곳이 가득한 모험의 세상. [사진/진성철 기자]

탐험할 곳이 가득한 모험의 세상. [사진/진성철 기자]

회색 화산에 설치된 빨간색 미끄럼틀은 어른 키 두 배가 넘는 3.9m 높이다. 반대편으론 유아들이 탈 수 있는 작은 미끄럼틀이 있다. 화산 주변으로 볼풀 강이 둘러 있어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

볼풀 강 옆엔 쑥쑥 빠지는 늪지대도 있고, 나무숲과 해먹에서 쉴 수도 있다. 화산 아랫부분에는 아이들이 기어 다닐 수 있는 빨간 동굴들이 뚫려있다.

화산 미끄럼틀로 가는 흔들다리를 건너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화산 미끄럼틀로 가는 흔들다리를 건너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화산 미끄럼틀은 쉽게 갈 수 없다. 탐험을 좀 해야 한다. 첫 번째 길은 '네모네모광산'에 올라야 한다. 사각형의 블록을 쌓아야 2층 광산 동굴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세 종류 사각 블록이 있는데 각기 무게가 다르다. 동굴에서 알록달록 장애물을 넘어 흔들다리를 건너면 화산 미끄럼틀 출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흔들다리는 그물, 나무, 흙길을 표현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흔들다리 난간을 양손으로 잡고 걷던 한 꼬마가 "나 하나도 안 무서워!"라고 외치며 씩씩하게 미끄럼틀로 간다.

빙하동굴 속을 탐험하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빙하동굴 속을 탐험하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또 다른 길은 잔디언덕에 올라 빙하동굴 입구를 지나고 흔들다리를 건너면 갈 수 있다. 흔들다리의 총 길이는 20m가량이다. 빙하동굴을 탐험하려면 입구 양쪽에 있는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눌러야 문이 열린다. 동굴 속은 구불구불한 얼음 지형과 지구 땅속을 표현한 숨바꼭질 공간이 나온다. 볼풀 강이 이어지는 거미 동굴은 거미줄이 얼키설키 있어 보호자가 함께 탐험하는 것이 좋다.

번개맨과 함께하는 '번개파워체조'. [사진/진성철 기자]

번개맨과 함께하는 '번개파워체조'. [사진/진성철 기자]

오전 11시부터는 매시간 정각에 번개 체조 공연과 미디어 쇼가 열린다.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이 '번개맨'과 함께 '번개파워체조'를 하며 기운을 충전하는 시간이다. 보호자가 아이에게 간단한 이유식을 주고 씻길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 뿡뿡이와 환상의 숲을 걷다보면 비밀기지가

각시수련 위 개구리를 밟아보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각시수련 위 개구리를 밟아보는 어린이. [사진/진성철 기자]

숲과 폭포, 연못을 표현한 '환상의 숲'은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가볼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색의 폭포와 연못에는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했다. 연못의 각시수련 위에 모여 있는 개구리를 밟으면, 다양한 색 물결이 퍼지고 개구리와 비단잉어들이 헤엄친다. 폭포수에 손을 대면 물이 갈라지고 폭포 옆 바위에 앉은 재두루미는 두드리면 날아간다.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한 연못과 폭포. [사진/진성철 기자]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한 연못과 폭포. [사진/진성철 기자]

초록색 잔디 언덕 아래에는 뿡뿡이의 비밀기지가 숨겨져 있다.

환상의 숲에 있는 뿡뿡이 비밀기지. [사진/진성철 기자]

환상의 숲에 있는 뿡뿡이 비밀기지. [사진/진성철 기자]

비밀기지에서는 뿡뿡이가 조사한 파주에서 자라는 동식물들에 대한 관찰일기를 엿볼 수 있다. 매화마름, 청개구리, 재두루미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소원 나무에는 아이들이 서툰 글씨로 쓴 소원들이 매달려 있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게 해주세요", "키 크게 해주세요".

환상의 숲에서 만나는 뿡뿡이. [사진/진성철 기자]

환상의 숲에서 만나는 뿡뿡이. [사진/진성철 기자]

뿡뿡이는 하루 네 차례 만날 수 있다.

◇ 뚝딱이와 꿈의 마을에서 놀기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꿈의 마을. [사진/진성철 기자]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꿈의 마을. [사진/진성철 기자]

'꿈의 마을'은 캐릭터들이 사는 마을이다. 뚝딱이하우스의 벨을 누르면 벽에 설치된 화면에서 뚝딱이가 나와 인사한다. 캠핑카를 타고 여행에 나선 '두다'와 '다다'도 있다. 야호우체국에서는 캐릭터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파티룸의 롤리팝 샹들리에와 생일 케이크 모자를 쓴 뿡뿡이. [사진/진성철 기자]

파티룸의 롤리팝 샹들리에와 생일 케이크 모자를 쓴 뿡뿡이. [사진/진성철 기자]

2층 파티룸에서는 생일 케이크 모자를 쓴 뿡뿡이가 아이들을 맞이한다. 파란색 탁자 위의 롤리팝, 아이스크림 모양 샹들리에가 파티 분위기를 더한다.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코스튬과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한다.

꿈의 마을 2층에 있는 파티룸. [사진/진성철 기자]

꿈의 마을 2층에 있는 파티룸. [사진/진성철 기자]

아직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생일파티나 이벤트 대관도 예정이다. 꿈의 마을에선 캐릭터들과 딱지치기 등 게임도 하고, 명절에는 윷놀이 등도 함께 할 수 있다.

◇ 주택전시관에서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공간으로

파주놀이구름과 소치호수. [사진/진성철 기자]

파주놀이구름과 소치호수. [사진/진성철 기자]

파주놀이구름 건물은 원래 파주의 운정신도시를 알리기 위한 홍보관인 유비쿼터스파크였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방치되고 있었다. EBS와 파주시가 '도시재생 위수탁협약'을 맺고 협업해 2021년 10월에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소치호수가 보이는 무지개 호수. [사진/진성철 기자]

소치호수가 보이는 무지개 호수. [사진/진성철 기자]

유휴공간이었던 주택전시관이 키즈 맞춤형 테마파크로 변신해 인기 장소가 됐다. 유아부터 초등 1, 2학년 어린이들에게까지 좋은 곳이다. 동시 입장객은 300∼400명 사이를 유지한다. 휴일의 경우 대기시간이 1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가량 될 때도 있다고 한다.

어린왕자이야기길. [사진/진성철 기자]

어린왕자이야기길. [사진/진성철 기자]

대기 시간 동안은 바로 옆에 책방이 있는 파주놀이구름카페와 잔디들판에서 놀 수 있다. 또 '어린 왕자 이야기길'과 소치호수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2년 3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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