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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1호입건 삼표산업은 대형 레미콘사…"조사 성실히 받는중"

송고시간2022-0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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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압수수색과 대표이사 입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가 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삼표산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형 골재·레미콘 회사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삼표산업의 서울 종로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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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5곳-전국 2곳 총 17곳서 레미콘 생산, 6개 석산서 골재 생산

노동부,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
노동부,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오전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2.2.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본사 압수수색과 대표이사 입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가 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삼표산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형 골재·레미콘 회사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삼표산업의 서울 종로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노동부는 앞서 이틀 전에는 이종신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기업의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 시행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래 발생한 첫 중대 산업재해다.

삼표산업의 상시 근로자는 약 930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삼표산업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표산업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검증
지난 3일 진행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검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의 전신은 삼강운수다.

옛 강원산업그룹의 고(故) 정인욱 회장이 1952년 강원탄강을 설립해 무연탄 사업에 뛰어들었고, 1966년에 주력이던 연탄수송을 위해 설립한 삼강운수가 삼표산업으로 사명이 바뀐 것이다.

삼표산업은 사명 변경과 함께 본격적으로 건설자재 산업에 진출했다.

1990년부터 창업주의 차남인 정도원 회장이 삼표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삼표산업은 레미콘 부문은 윤인곤 사장이, 골재 부문은 이종신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표산업은 2004년 회사명을 ㈜삼표로 바꿨다가 2013년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골재, 레미콘 및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와 판매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표산업을 신설회사로 설립했다. ㈜삼표는 사업지주회사가 됐다.

삼표산업은 2013년 12월 삼표정보시스템㈜, ㈜대원을 흡수합병한 뒤 수도권 내 레미콘·골재 사업을 토대로 성장해 왔다.

레미콘 부문의 경우 서울 성수·풍납·동서울, 경기 안양·화성·양주·일산·서부·남양주·용인·오산·안성·연천·광주, 인천 송도 등 수도권 15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7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성수와 풍납동 공장은 현재 공장 부지 이전을 놓고 서울시·송파구청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국권 사업장은 전남 남광주와 경남 서부산에 있다.

또 삼표산업은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 양주를 포함해 인천·파주·화성·안성·예산 등 6개의 석산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삼표산업의 매출은 약 6천535억원, 영업이익은 109억3천만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합동감식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합동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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