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광주 붕괴사고, 2일 차 현장감식…붕괴 구조적 원인 '집중 규명'

송고시간2022-02-10 10:42

beta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이틀째 추가로 진행된다.

10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2일 차 현장 감식이 진행된다.

국과수 등은 구조적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실종자 찾기 끝난 광주 붕괴사고, 본궤도 오른 진상규명
실종자 찾기 끝난 광주 붕괴사고, 본궤도 오른 진상규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이틀째 추가로 진행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원인분석 관계기관은 이날 붕괴를 야기한 구조적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10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2일 차 현장 감식이 진행된다.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국립재난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전날부터 붕괴 현장인 201동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오후부터 짧은 시간 기초적 부분만 확인했고, 오늘은 구체적으로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식을 실시한다.

구조 도면과 실제 시공 상황을 비교하고, 3D 스캐너 등을 활용해 붕괴의 진행 과정과 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국과수 등은 구조적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 하부층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 공법 변경에 따른 역보(수벽) 무단 시공 등을 붕괴를 야기한 주요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장 감식도 현재까지 추정된 과실 요인이 붕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보는 조사와 분석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사본부 측은 현장 감식 일정을 이날까지 이틀간 잡았는데, 필요하다면 철거를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게 현장을 확인해서 붕괴 원인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장의 추가 붕괴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한 탓에 현장 확인과 증거 확보 절차에 차질이 발생하면 주민 피해가 없는 한 최소한의 현장 보존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과학적 원인 규명이 과실 책임자를 처벌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현장 확인이 가능해져 붕괴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수사본부는 이번 붕괴 사고 관련 총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 끝난 광주 붕괴사고…'원인 규명' 본격화
실종자 수색 끝난 광주 붕괴사고…'원인 규명' 본격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