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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 미사일 시험 자찬에 외교 강조…"북 WMD 발전 막을 것"

송고시간2022-02-10 05:56

국무부 부대변인, 중국의 대북 압박정책 비판에도 같은 대답 반복

지난달 25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지난달 25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 외무성이 올 들어 실시한 각종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자찬한 것과 관련해 외교를 통한 해결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외무성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이 제기한 가설적인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최근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라며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진감시키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 목표는 여전하다"며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하고 가시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고 지속적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 북한도 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동시에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면서도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발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정면 대응하는 대신 북미 간 외교를 강조하는 식으로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북한이 장기간 안보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대북 제재 압박만 해선 안되고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발언했었다.

포터 부대변인은 오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때 종전선언 논의가 어젠다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앞서가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만 대답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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