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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붕괴사고' 전담 부서 설치…"피해 복구에 전력"(종합)

송고시간2022-02-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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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후속 조치를 전담할 지자체 상시 조직이 설치된다.

광주 서구는 붕괴 사고로 인한 건물 안전진단, 철거, 피해 보상 협의 등을 맡을 상설 기구 설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철거 후 재시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상인들의 피해와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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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지원·인근 주민 및 상인 보상 노력

철거 및 재시공 위한 정밀안전진단 추진

광주 붕괴현장, 임무 완수한 구조대원들
광주 붕괴현장, 임무 완수한 구조대원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원들이 짐을 챙겨 떠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전날 이번 붕괴사고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 약 한 달간 이어진 수색·구조를 마무리했다. 2022.2.9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후속 조치를 전담할 지자체 상시 조직이 설치된다.

광주 서구는 붕괴 사고로 인한 건물 안전진단, 철거, 피해 보상 협의 등을 맡을 상설 기구 설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철거 후 재시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상인들의 피해와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붕괴 건물 인근 주상복합건물 주민 110세대가 2주 가까이 이재민 생활을 해야 했고, 상가 50여개 업체는 여전히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구는 해당 건설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갈등을 중재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는 입주예정자들과 HDC 현대산업개발 사이에서 중재자로서 역할을 맡는다.

서구는 이미 입주예정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입주예정자의 동의 없이는 동별 사용검사를 불허할 계획"이라며 "재시공 방법을 결정할 때도 입주예정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구는 붕괴한 201동 철거를 위해 현산 측에 안전강화조치 계획을 수립해 제출토록 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붕괴한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동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점은 내달 중순께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내려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붕괴 건물 남측 외벽과 좌우측 붕괴면은 우선 철거를 추진한다.

다만 입주예정자들은 전면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정밀 안전진단은 의미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이 외에도 입주 지연에 따른 임시 주거 문제와 중도금 등 금융지원에 대한 문제 등도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또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 6명의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유가족 보상 협의를 위한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의 협조를 받아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해당 아파트 신축공사 승인권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산은 유가족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최대한 피해 보상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고를 계기로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지도감독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자 유가족들은 현산 측의 책임 있는 사과와 충분한 보상 약속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29일째인 전날 피해자 6명을 모두 수습하고 구조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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