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사회단체, 상생 외면 강원랜드 사장 퇴진 운동 돌입
송고시간2022-02-08 14:06
"더는 대화 필요 없다"…3월 3일 대규모 주민 집회 예정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퇴진 운동에 돌입했다.
연석회의는 8일 정선군 사북읍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
연석회의는 투쟁결의문에서 "지역과의 상생에 대해 확고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나, '상생 의지는 변함없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소지역 이기주의, 떼쓰는 집단이라는 흑색선전으로 주민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는 대화가 필요 없다"며 "불통 경영·지역 무시·주민 분열의 강원랜드 사장 퇴진만이 이번 사태 해결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현수막 게첨, 천막농성, 가두시위, 정당·총리실·청와대 방문 등에 이어 3월 3일에는 강원랜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주민 집회를 할 예정이다.
3월 3일은 공추위가 1995년 주민 생존권 투쟁으로 강원랜드 설립 근거인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정부와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5개 항에 대해 합의한 날이다.
연석회의는 영월군·정선군·삼척시 도계읍 번영회와 공추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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