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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후 사망 10대…방역당국 "증상완화로 격리해제"

송고시간2022-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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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다가 격리해제된 10대가 나흘 만에 숨져 관리 허점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에 다니는 A(17) 군은 지난 4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해당 사망자는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변경되기 전에 재택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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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관리체계 변경전, 하루 2회 모니터링 받아"

분주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분주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다가 격리해제된 10대가 나흘 만에 숨져 관리 허점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에 다니는 A(17) 군은 지난 4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군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재택치료를 받았고, 같은 달 31일 격리 해제됐다.

그러나 숨지기 전날 호흡 곤란과 흉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사인을 추정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첫 10대 코로나19 사망자다.

격리 해제 뒤 불과 나흘 만에 숨진 사례여서 재택치료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A군은 체육을 전공할 만큼 건장한 체격에 기저질환도 없었고,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해당 사망자는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변경되기 전에 재택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2∼3회에서 1∼2회로 줄였다. 고위험군은 하루 3회에서 2회, 일반환자는 2회에서 1회 모니터링을 받게 됐다.

중수본은 A군이 재택치료를 받을 때는 모니터링이 하루 2번 이뤄지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은 재택치료 후 증상이 완화돼 특이 소견 없이 격리 해제 조처됐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A군은 재택치료 기간에 단축된 격리일수를 적용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완료한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26일 이전에 재택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도 단축된 격리일수를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재택치료가 10일이던 때에도 7일 동안만 하루 2회 모니터링으로 건강관리를 받고, 나머지 3일은 건강관리가 없는 자율격리였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만8천716명으로,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인 16만3천명의 79.0%가 채워진 상태다.

정부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를 늘려 여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폭증하는 확진자 수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해 발표할 방침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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