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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남았는데…" 모로코 우물에 빠진 아이 구조 '달팽이 속도'

송고시간2022-02-0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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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우물에 빠진 5세 아동 라얀 구조 작업이 붕괴 우려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얀 구조 작업에 투입된 한 굴착 담당 기술자 무니르 알-자줄리는 국영방송 2M에 "라얀에게 도달하기까지 80㎝ 정도가 남았다"며 "그러나 작업자들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마지막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처럼 굴착 작업이 달팽이 속도'(snail's pace)로 진행되는 이유가 진동에 따른 토사 붕괴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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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자 "아이 생존여부 확신할 수 없어"

라얀이 빠진 우물의 입구
라얀이 빠진 우물의 입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우물에 빠진 5세 아동 라얀 구조 작업이 붕괴 우려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얀 구조 작업에 투입된 한 굴착 담당 기술자 무니르 알-자줄리는 국영방송 2M에 "라얀에게 도달하기까지 80㎝ 정도가 남았다"며 "그러나 작업자들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마지막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간당 20㎝ 정도의 속도로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처럼 굴착 작업이 달팽이 속도'(snail's pace)로 진행되는 이유가 진동에 따른 토사 붕괴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물에 빠진 라얀을 구조하기 위해 작업중인 구조대원.
우물에 빠진 라얀을 구조하기 위해 작업중인 구조대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구조대는 라얀의 생환을 포기하지 않은 채, 현장에 의료진과 에어 앰뷸런스까지 대기시켰다.

그러나 지난 1일 우물에 빠진 라얀이 아직 살아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조작업을 책임진 당국자인 압델하디 탐라니는 "우물에 넣은 카메라가 비스듬히 누운 라얀을 뒤쪽에서 비추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아직 살아있는지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라얀이 구조될 때까지 쓸 수 있도록 산소와 물 등을 우물 안으로 계속 내려보내고 있지만, 그가 이 물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현장에 몰려든 주민들은 이슬람교 관련 노래를 부르거나 '신은 위대하다'(알라 후 아크바르) 등 기도문을 외며 구조대를 응원하고 있다.

우물에 빠진 5세 아동 라얀 구조현장
우물에 빠진 5세 아동 라얀 구조현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타모롯에 사는 라얀은 지난 1일 아버지가 보수작업을 하던 우물에 빠졌다.

라얀이 위치한 곳의 깊이는 약 32m에 달하지만, 우물의 입구 직경이 45㎝에 불과해 구조대가 진입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우물 옆의 토사를 아이가 위치한 32m 깊이까지 수직으로 파내고, 이곳에서 다시 우물 벽 쪽으로 수평 방향으로 굴을 뚫어 아이를 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b1orZN5JME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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