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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공방…李 "모른다는 것 상상못해" 尹 "설명해주는게 예의"(종합)

송고시간2022-02-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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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일 대선 후보간 첫 TV 토론회에서 등장한 전문용어인 'RE100'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었으나 윤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으면서 정치 공방으로 비화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RE100, 설명해 주는게 예의? 대선 토론이 수험생 과외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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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질 문제로 보고 맹공…국힘, '장학퀴즈 문제로 트집' 반박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이은정 정수연 기자 = 여야가 4일 대선 후보간 첫 TV 토론회에서 등장한 전문용어인 'RE100'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었으나 윤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으면서 정치 공방으로 비화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RE100 문제를 윤 후보의 자질문제와 연결시켜서 비판했다.

이재명(왼쪽)-윤석열
이재명(왼쪽)-윤석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RE100은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를 수 있지만, 전환시대 국가 경제를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을 모른다는 것을 저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100번 양보하더라도 RE100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가 '가르쳐달라'는 RE100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낯선 주제일 수 있지만 대통령 후보의 경우는 다르다"라며 "윤 후보는 단순히 지식이 모자란 사람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된 경제 현안에 무관심한 후보인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 역시 "RE100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윤 후보의 답변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고민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RE100, 설명해 주는게 예의? 대선 토론이 수험생 과외인가"라고 지적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RE100을 모른다는 건 그래도 대선후보인데 너무 심각하지 않나"라고 하며 가세했다.

대선후보 토론 리허설 준비하는 후보들
대선후보 토론 리허설 준비하는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022.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반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당이 장학퀴즈식으로 문제를 낸 뒤 엉뚱하게 트집을 잡는다고 반박했다. 전후 설명이 없이 전문용어를 사용할 경우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될 사람이 무슨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앞으로도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토론)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쏘아붙였다.

당내에서도 윤 후보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 이용자들이 의견을 묻자 "세세한 부분을 몰랐다고 비난하는 것은 좀" "대통령은 통치철학이 중요하지 장학퀴즈식 단편적인 지식은 중요치 않다" "기본 국정철학만 굳건하면 되는데"라는 댓글로 답하며 윤 후보를 옹호했다.

박민영 청년 보좌역은 SNS에 "내용으로 깔 게 없으니 엉뚱한 것으로 트집 잡는다"며 "대통령 선거가 무슨 객관식 암기왕 뽑는 자리인 줄 아시나"라고 말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이 후보가 RE100을 어떻게 대응하겠냐고 앞도 뒤도 없이 물은 것은 토론을 보는 다수 유권자에게 매우 무례한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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