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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만난 김총리 "너무 부끄러운 심정"(종합2보)

송고시간2022-02-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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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여러분을 절대 외롭게 하지 않겠으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 천막에서 가진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면담에서 "마지막 한 분이 돌아오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정부에서 이러한 후진국형 인재(人災)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앞세워 여러 노력을 해왔음에도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해 너무나 부끄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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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형 인재 줄이고자 '사람이 먼저다' 철학 앞세웠는데 사고 계속"

"경영자 사퇴했다고 책임진 것 아니다…엄중한 책임 묻겠다"

가족들 "구조 끝나면 현산과 싸워야 한다…국가도 나서야"

광주 붕괴사고 중수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광주 붕괴사고 중수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2.4 hs@yna.co.kr

(광주·서울=연합뉴스) 정회성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여러분을 절대 외롭게 하지 않겠으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 천막에서 가진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면담에서 "마지막 한 분이 돌아오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면담에서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 씨는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끝나면 저희는 텐트 밖으로 나가 현대산업개발과 싸워야 한다"며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현산(현대산업개발)인데 우리한테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안씨는 "국가에서 이 부분까지 나서서 해달라"며 "지금 현장 있을 때 해결해야지 결국 이게 끝나면 저희는 홀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김 총리는 "(현대산업개발이) 잘못한 것 자체를 덮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책임이라든가 분명히 따질 것 따지고 다 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구조와 수색 그 외 상황도 광주시장님이랑 사고수습본부를 꾸려서 어떤 형태로든 매듭지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금 더 견뎌달라"고 말했다.

면담에 배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도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끝까지 외롭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가족협의회 면담에 앞서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매몰자 구조,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유족분들과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분들을 비롯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정부에서 이러한 후진국형 인재(人災)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앞세워 여러 노력을 해왔음에도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해 너무나 부끄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과 제도적 문제점을 정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회의와 피해자 가족협의회 면담을 마친 김 총리는 붕괴사고 이후 대피령으로 인해 영업장이 폐쇄된 인근 주상복합 입주 상인들을 위로했다.

김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SNS를 통해 "사고를 낸 기업의 경영자가 사퇴했다고 책임을 진 것은 아니다. 사과로 잘못을 덮을 순 없다"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 위반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제는 기업과 현장 모두 사후약방문 대응에서 벗어나 뼈를 깎는 혁신을 해야 한다. 안전은 생명이다. 아무리 어렵고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 해도 안전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총리는 사고 현장에 대해 "잔해가 그야말로 켜켜이 쌓여있다. 크고 작은 잔해물이 계속 낙하하는 등 추가 붕괴 우려도 있다"며 "전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의 사고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색과 구조가 지체돼 너무 안타깝지만 구조대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NYxRhViYy4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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