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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부해안 10개주 허리케인급 눈보라 강타…비상사태 선포 속출

송고시간2022-01-3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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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가 속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눈보라가 강타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각 주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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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6천편 결항·고속열차 운행 취소…매사추세츠선 수만가구 정전

보스턴, 60㎝ 이상 눈 예보된 가운데 사방이 하얗게 변하는 '화이트아웃' 경고도

미 뉴욕 거리
미 뉴욕 거리

(뉴욕 UPI=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눈으로 뒤덮인 미 뉴욕 거리. 2022.1.29.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가 속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부터 메인주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 10개 주를 눈보라가 강타했다.

AP 통신이 '허리케인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도가 센 눈보라였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각 주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랐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이미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수만 가구가 정전 상태다.

또 뉴욕과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항공편 4천500편이 대거 취소됐다고 AP는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주말까지 6천 편이 결항된 상태라고 전했다.

전미여객철도공사 암트랙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워싱턴DC를 잇는 고속열차 운행을 전면 취소했고 눈보라 영향권에 든 다른 지역의 운행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눈 치우는 주민
눈 치우는 주민

(노스애틀보로[미 매사추세츠주]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9. photo@yna.co.kr

보스턴에는 눈이 60㎝ 이상 쌓일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눈이 1m 이상 쌓일 수도 있다고 기상당국은 예측했다.

기상당국은 보스턴 지역에 사방이 백색으로 변해 방향 감각을 잃게 되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저지주 해안가에도 이날 오전 중 눈이 30㎝ 이상 쌓였다.

매사추세츠주에 속한 섬 낸터킷에서는 강풍이 시속 70마일(113㎞)로 몰아쳤고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과 로드아일랜드주에선 시속 60마일(96㎞)의 돌풍이 불었다.

뉴햄프셔주와의 경계인 보스턴 북쪽 지역에서는 해안가에 사는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이동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보스턴 남쪽 노스웨이머스 등지에서는 해안 범람으로 도로가 물에 잠겼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가게들은 문을 닫거나 평소보다 늦게 영업을 시작했다.

AP 통신은 "나무를 부러뜨리거나 전선을 훼손할 가능성이 덜한 마른 눈이고, 주말이라 학교가 닫고 통근 행렬이 적다는 게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978년 눈보라가 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보스턴에 70㎝가 넘는 눈이 쏟아져 사망자가 속출하고 주민들이 일주일간 집안에 갇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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