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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모르는 확산세…오미크론에 신규확진 2만명에 '성큼'

송고시간2022-0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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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점차 2만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7천5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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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기폭제 될 수도…전문가 "신규확진 10만명 이상 가능성도"

주간 검사 양성률 4.9%로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이후 최고치

선별진료소에선 PCR·신속검사 병행…전담병원서도 먹는치료제 처방

오미크론 폭증 현실화, 붐비는 선별진료소
오미크론 폭증 현실화, 붐비는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점차 2만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달 중순만 해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4천명대로 유지됐으나, 지난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 이날 29일에는 1만7천500여 명으로 2주 만에 4∼6배 수준이 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천542명 늘어 누적 81만1천122명이라고 밝혔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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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신규 확진자 1만7천명대·0시 기준 검사 양성률 6.4%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7천542명이다.

직전일(1만6천95명)보다 1천447명 늘면서 지난 2020년 1월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달 25일 처음으로 8천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연속 최다치를 새로 쓰는 등 확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 양성률(검사대상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6.4%로, 지난 23일(3.1%)의 2배 수준이 됐다. 2020년 12월 15일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진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지난 1주간(23∼29일) 검사 양성률도 4.9%로, 직전주(16∼22일) 3.0%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유행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에도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뤄져, 신규 확진자가 1천∼2천명대에서 3천명대로 증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서 24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브리핑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브리핑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특성 대응 방안 등 전문가 초청 특집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정은경 청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 2022.1.27 kjhpress@yna.co.kr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앞으로 1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앞서 27일 열린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유행 규모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5∼8주 정도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정점이 얼마인지는 모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선별검사소에도 자가검사키트
선별검사소에도 자가검사키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전국 보건소, 대형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 실시를 앞둔 28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 동안은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을 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2022.1.28 [공동취재] ondol@yna.co.kr

◇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검사도 시작…팍스로비드 처방도 확대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쪽으로 방역·의료체계 방향을 전환했다.

60대 이상,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만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이외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신속항원검사는 PCR보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30분 내 결과가 나와 빠르게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서 시범 시행하고 있다. 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체계를 가동하는 시점은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이다.

이에 앞서 당국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은 PCR과 신속항원검사 등 두 가지 검사를 진행한다.

내달 3일 새 체계 전면 시행에 앞서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연습'인 셈이다.

검사 방식이 달라지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와 검사 양성률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팍스로비드
팍스로비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밖에 당국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요양병원·시설 환자 외에 감염병 전담병원 환자까지로 확대한다.

지난 27일까지 국내에서 총 506명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받았다.

국내에는 팍스로비드 2만494명분이 남아있고 오는 31일 1만1천명분이 추가 도입된다.

당국은 팍스로비드가 애초 30일 도입된다고 발표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편 도착이 31일 오후 2시20분께로 하루 미뤄졌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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