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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기름 유출' 스페인 에너지기업 임원 4명 출국금지

송고시간2022-01-29 02:13

27일(현지시간) 기름 유출 해변 청소하는 페루 작업자들
27일(현지시간) 기름 유출 해변 청소하는 페루 작업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태평양 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페루 당국이 사고가 발생한 정유소를 운영하는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 임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페루 법원은 28일(현지시간) 렙솔 페루법인 대표를 포함한 임원 4명에 대해 앞으로 18개월간 페루를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이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수도 리마 북쪽 벤타니야에 위치한 렙솔의 라팜피야 정유소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을 수사하면서 법원에 관련 임원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당시 사고는 1만㎞ 이상 떨어진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것이었다.

화산 폭발 이후 페루 해안에도 높은 파도가 치면서 하역 작업을 하던 유조선에서 6천 배럴의 기름이 유출됐다.

페루 당국이 '생태계 재앙'이라고 표현한 당시 사고로 인해 20개 넘는 해변이 검게 물들었고, 바닷새 등이 기름을 뒤집어쓴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페루 당국은 렙솔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렙솔의 과실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원들이 환경오염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으면 4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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