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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추정사례 국내서 총 142건

송고시간2022-01-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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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총 142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확인됐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총 142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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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은 무증상·2명은 사망…오미크론 확산에 재감염 늘수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선별진료소 긴 행렬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선별진료소 긴 행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27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7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총 142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확인됐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총 142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됐다.

당시 누적 확진자 44만7천230명 중 0.031%에 해당한다.

방대본은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한다.

또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뒤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재감염 추정 사례 142명의 평균 연령은 37.1세이고, 최초 확진일로부터 재감염 확진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0일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5.3%), 충청권(10.6%), 호남·경남권(각 4.9%), 경북권(4.3%) 순으로 나타났다.

재감염시 무증상 확진자가 100명(70.4%)으로 유증상 확진자(42명·29.6%) 보다 많았다.

재감염 추정 사례 중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6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2차 접종군이 미접종자에 비해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기 전인 지난해 6월까지는 재감염 추정 사례가 20명에 불과했으나,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7∼11월에는 이 사례가 122명으로 약 6배가 됐다.

방대본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에도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며 "재감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사례 분류 기준도 보완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미크론'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김민경 교수
'오미크론'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김민경 교수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특성 대응 방안 등 전문가 초청 특집 브리핑에서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교수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정은경 청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 2022.1.27 kjhpress@yna.co.kr

전문가들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다른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최근 영국 데이터를 보면 델타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의 재감염률이 16배 더 높다"며 "다만 국가마다 감염환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 자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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