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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사도광산 등재추천 가능성에 "결론 예단않고 주시"

송고시간2022-0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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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일본이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추천할지에 대해 "결론을 예단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유산 등재 신청 등의 중요 결정은 일본 각의의 의결을 거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 중 등재 추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물리적으로는 당일 각의에서 의결한 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내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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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능성 염두"…내일 또는 2월 1일 각의에서 결정 예상

사도광산 메이지시대 갱도
사도광산 메이지시대 갱도

(사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에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갱도의 모습. 사도광산 관리회사는 이 갱도에서 쓰인 광석 운반수단을 전시해놓았다.
사도광산에는 2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2022.1.4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외교부는 일본이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추천할지에 대해 "결론을 예단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유산 등재 신청 등의 중요 결정은 일본 각의의 의결을 거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산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하면 내일과 2월 1일 등 두 번의 각의가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한국의 국무회의 격인 각의를 통상 화요일과 금요일에 개최하며,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내야 하는 시한은 2월 1일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중 등재 추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물리적으로는 당일 각의에서 의결한 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내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유산 추천 여부는 실질적으로는 외무성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조약 관련 부처 연락회의'에서 결정된다. 이후 각의에 안건으로 상정하면 곧 신청을 확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문화청 문화심의회가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한 뒤 유네스코에 공식 추천서를 낼지를 두고 내부 검토를 거듭해왔다.

한국의 반발과 한일관계 악화 가능성, 2015년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재 당시 강제노역 명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 등에 일본 정부도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 왜곡을 조장한 보수·우익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추천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져 실제 추천할지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의 철회 요구에도 일본이 실제 추천을 강행한다면 군함도 등재 당시와 같은 한일 간 역사 대결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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