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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이슈] 미·러·중 '우크라이나 삼국지'…한국 국익은?

송고시간2022/01/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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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에 10만 명 규모의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벨라루스를 침공로로 쓰려는 의지도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침공 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신경 쓰지 않는 분위깁니다. 오히려 유럽에의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화하며 압박의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 분쟁은 왜 생긴 걸까요?

소련의 해체와 탈냉전기인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먼저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 와중에 서방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을 본격화한 점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서방의 지원으로 2003년 이후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에서 민주화 혁명이 발생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세적 대응을 지속해왔습니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를 침공했습니다. 2008년 부쿠레슈티 선언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키예프의 서방 접근이 추진되자 2014년 우크라이나 남쪽의 안보 요충지인 크림반도를 전격 합병해 자국 흑해함대와 지중해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분쟁지역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정권 교체기여서 미국과 EU가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 시기를 노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 영광 재현의 목소리가 큰 점도 놓칠 수 없는 대목인데요.

윤익중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중국 G2 체제'가 러시아로선 여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푸틴 대통령은 적어도 '미국-러시아-중국 G3 체제'를 추구하고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의 연대가 눈에 띕니다. 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흑해는 물론 태평양, 대서양에서 지속해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외견상 러시아-중국이 미국에 맞선 형국인데요. 일단 우크라이나 분쟁을 계기로 미국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미국이 그동안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 대응에 주력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를 두고선 러시아와 중국 간에 균열의 틈이 작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자국 영향권에 두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포함하려는 중국은 갈등할 수밖에 없는데요. 러시아 세력권에서 이탈하려는 우크라이나는 수입의 14.4%와 수출의 15.3%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원하지만,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문제는 이런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인데요.

우선 우크라이나가 세계 5위의 밀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하면 식량 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그로 인한 국내 피해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러시아가 천연가스와 원유 등을 대응 수단으로 쓰면 에너지 가격도 급등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악영향이 끼쳐질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 역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

인교준 기자 김지효 크리에이터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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