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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고현장 찾은 이재명 "인명피해 반복 기업은 시장 퇴출"(종합2보)

송고시간2022-01-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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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반복적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내는 사업체는 허가를 취소하더라도 시장에서 퇴출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광주 스튜디오에 출연,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그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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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아이파크 사고 피해자 가족 면담 후 "기막힌 일…죄송"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과 현장 살펴본 이재명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과 현장 살펴본 이재명

(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광주시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 대표(오른쪽)와 둘러본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srbaek@yna.co.kr

(서울·광주=연합뉴스) 정아란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반복적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내는 사업체는 허가를 취소하더라도 시장에서 퇴출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광주 스튜디오에 출연,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그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일하다 다친 사람이기도 하고 제 가족들도 중상해, 중장애가 있는데 돈을 벌기 위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날 경우, 평소 얻는 이익보다 손실을 훨씬 더 크게 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도 엄정하게 하고 징벌 배상으로 몇 배씩 더 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약 80분간 머물렀다.

현장 주변을 먼저 돌아본 뒤에는 피해자·실종자 가족 약 10명과 50분 가까이 비공개 면담을 했다. 건물 22층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인데다 안전상 우려도 제기돼 현장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 후보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죄송하다"며 "똑같은 사업체에 의해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기막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들께서 제게 이런 사고가 안 나게 해달라, (한국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일하다 죽는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구조 수습도 보통 어려울 일이 아닐 텐데, 다른 사람이라도 이런 피해를 안 입게 해달라는 말씀에 제가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면담에서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수색·수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김부겸 총리에게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동석한 이소영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이 같은 사고의 방지 대책, 책임 규명, 보상 등 관련된 모든 사안을 챙기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호 피해자 가족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다른 분들보다 오래 있다 갔다"며 "(면담에서) '구조도 똑바로 안 하는 기업(현대산업개발)이 나중에 피해 보상을 똑바로 하겠느냐, 저희를 난도질할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그 부분까지 책임져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후보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KBS광주 인터뷰에서 경기도 선거운동 일정을 단축해 광주를 찾은 데 대해 "화정아이파크 피해자분들을 만나 위로도 드려야겠고 최소한 설 전에 민주당의 뿌리랄 수 있는, 개혁·진보 진영의 핵심이랄 수 있는 호남에 인사드리는 것이 필요해 급하게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의 인정을 받는 것이 급선무다. 호남 국민께서 지지해주지 않으면 (당선이) 불가능하다. 민주당의 토대가 호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의 쇄신안에 국민의힘 측이 평가절하한다는 이야기에는 "국민의힘은 그러한(쇄신) 노력조차도 안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노력을 안 해도 얼마든지 지지해준다.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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