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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최우식 "배우보다 캐릭터 돋보인 공감 로맨스"

송고시간2022-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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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순수하고 섬세한 느낌의 남자 주인공 최웅은 배우 최우식(32)을 쏙 빼닮았다.

지난 24일 '그 해 우리는'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로 만난 최우식은 "작가님이 제가 출연한 예능 '여름방학'을 보고 (대본을) 쓰셨다고 했는데, 생활 패턴이나 성격이 저랑 많이 닮긴 했다"며 "싱크로율은 60∼70%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은 고등학생 때부터 오랜 연애를 하다 헤어진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가 재회하면서 설렘인지 그리움인지 모를 감정을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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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멜로 도전에 부담 커…배우로서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

배우 최우식
배우 최우식

[매니지먼트 숲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재회한 전 여자친구를 애써 태연하게 대하려는데,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이 숨겨지지 않고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드러나 버린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순수하고 섬세한 느낌의 남자 주인공 최웅은 배우 최우식(32)을 쏙 빼닮았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한데 차분한 말투에는 진중함이 꾹꾹 묻어난다.

지난 24일 '그 해 우리는'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로 만난 최우식은 "작가님이 제가 출연한 예능 '여름방학'을 보고 (대본을) 쓰셨다고 했는데, 생활 패턴이나 성격이 저랑 많이 닮긴 했다"며 "싱크로율은 60∼70%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은 고등학생 때부터 오랜 연애를 하다 헤어진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가 재회하면서 설렘인지 그리움인지 모를 감정을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로맨스는 처음이라는 최우식은 "큰 부담감을 품고 시작한 작품"이라며 "멜로라고 했을 때 배우 최우식이 바로 떠오르지는 않아서 (로맨스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풋풋한 청춘 남녀가 주인공이다 보니 키스 신은 물론 간질간질한 애정행각 장면이 많았다. 최우식은 로맨스 연기가 쑥스럽기는 했지만, 캐릭터에 이입된 뒤에는 연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역인 김다미가) 정말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편하기는 했지만, 스킨십이나 감정 표현을 할 때는 부끄럽기도 했다"며 "캐릭터에 이입되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캐릭터에 빨리 빠져들었고, 다미가 차차 연수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캐릭터에 이입한 건 최우식뿐만이 아니다. 시청자들 역시 웅이와 연수의 출렁이는 연애 전선에 따라 울고 웃었다.

최우식은 드라마가 큰 공감을 얻은 이유에 대해 "사랑이 시작되고, 이별하는 그런 모습을 다들 많이 겪다 보니 (드라마가 시청자들) 마음에 좀 더 와닿았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보다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어서 보는 이들이 좀 더 감정 이입을 쉽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잘되면 출연 배우나 감독이 주목받는데, 드라마가 잘되면 캐릭터가 더 주목받는 것 같다"며 "영화 속 캐릭터 이름보다 드라마 캐릭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그만큼 몰입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최우식의 매력에 빠져든 팬들도 많아졌다. 드라마 방영 전 250만 명 수준이던 소셜서비스(SNS) 팔로워는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는 이런 관심이 고맙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연기를 못해서 욕을 먹으면 독을 품고 더 열심히 좋은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면 되는데, 칭찬을 받으면 다음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부담감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을 원동력 삼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는 거겠지만, 아직은 부담감을 완벽하게 줄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노하우를 찾는 중이에요."

배우 최우식
배우 최우식

[매니지먼트 숲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 드라마 '짝패'로 데뷔한 최우식은 벌써 연기 11년 차 배우다. 영화 '부산행'(2016)으로 천만 관객 배우로 입지를 다졌고,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2019)에 출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자기 계발을 꼽았다.

"여태까지 해온 연기는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나 성인 초반일 때 겪은 감정을 투영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할 연기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제 제가 쌓아온 것을 갈고 닦아야 할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이전과는 달리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려고 해요."

드라마 촬영을 마친 이후에는 '벌크업'(근육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배우로서 이미지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했다. 운동을 시작한 뒤 체중 2㎏을 늘렸고, 듬직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배우로서 열정을 내비쳤다.

배우 최우식
배우 최우식

[매니지먼트 숲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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