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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무데나 돌던져 주사위로 국가 운명 결정하면 되겠나"(종합)

송고시간2022-01-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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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3일 새해 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좀 밉긴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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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무속 논란 겨냥…"北 밉긴 한데 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

"퇴임후 '경제 살린 대통령' 평가받고 싶어…조선말 정조와 같은 혁신"

평택 시민들에게 손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평택 시민들에게 손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평택=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평택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수원·오산·평택·안성·화성=연합뉴스) 고상민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3일 새해 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좀 밉긴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게 바로 외교다. 우리가 화가 난다고 화난 대로 하면 얼마나 쉽겠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다 부서지고 죽고, 상대방은 더 많이 부서지고 많이 죽을 텐데 우리가 이긴들 그게 뭐가 좋습니까"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수원 테마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는 대북 '선제 타격' 발언을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평택역 광장 연설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미국과 중국 가운데 선택을 강요하거나 북한을 자극해서 불안감을 조성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겠다는 집단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중미 관계에서 국익을 중심으로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과 주먹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시민들과 주먹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오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오산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시민들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수원과 오산, 평택, 안성 등에서 잇따라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 증액 논의를 위한 자신의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 해놓고 뒤에 조건을 붙였다. 다른 거 쓸 거 아껴서 35조원이라고 한다. 이게 장난입니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이런 걸 이중플레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앞장 서서 35조원을 언급해 놓고 추경 증액 재원은 올해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평택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실망스럽게도 (윤 후보 측은) 뭐 그런 걸 가지고 만나냐, 더 할 얘기가 없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더 고통받아야 표가 된다는 정치인이라면 퇴출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수원 방문해 연설하는 이재명 후보
수원 방문해 연설하는 이재명 후보

(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테마거리에서 열린 '매타버스 수원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또 윤 후보를 겨냥한 듯 "정치 보복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5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이 많은데 남의 뒤를 캐고 평소에 미웠던 사람 수사해서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고 하는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 그런 것 하지 않겠다. 사람이 유능하면 내편네편을 가리지 않겠다"며 "좋은 정책이면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떠냐.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가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 "주가조작해서 개미 투자자들 거지 만들면 혼내야 한다"고 했고, 무속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무데나 돌 던져 주사위로 운명을 결정하면 되겠나. 국가의 운명은 과학적 토대 위에서 합리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어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과 사진 찍는 이재명 후보
시민들과 사진 찍는 이재명 후보

(오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오산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을 마치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대통령 퇴임 이후 가장 듣고 싶은 평가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제가 낸 결론은 '경제가 다시 살아나게 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전두환이 말한 가짜 정의사회 말고 진짜 정의로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게 국가의 역할"이라며 "조선 말 정조 때와 같은 새로운 혁신의 나라, 완전히 개조된 희망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선조는 어떻게 했나. 편을 갈라서 강대국 사이에서 눈치보다가 결국 침략 당해 수백만의 백성이 죽었다"며 "똑같은 상황에서도 정조라는 뛰어난 지도자는 조선을 다시 한번 융성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 정권이 대선에서 이길 때는 많아야 3% (포인트), (다자 대결로) 갈라졌을 때를 제외하면 30만~50만표로 결판이 나는데 이번에 제가 보기에는 3만~5만표로 결판이 날 것 같다"며 경기도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평택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평택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평택=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평택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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