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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00㎞ 말 타고 춘제 지내러 고향 간 중국 20대 화제

송고시간2022-0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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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春節·중국의 설·올해 2월 1일)를 지내러 말을 타고 4천500㎞를 여행한 끝에 고향 도착을 앞둔 중국 20대가 화제다.

21일 중국 극목신문(極目新聞)에 따르면 29살인 뤄샤오윈(樂曉雲)은 나약한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번 춘제 때 말을 타고 고향에 가기로 결심했다.

200㎞를 더 가면 5개월간의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고향 집에 도착하는 그는 "춘제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준 많은 사람에게 고향의 명물인 오렌지를 선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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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춘제(春節·중국의 설·올해 2월 1일)를 지내러 말을 타고 4천500㎞를 여행한 끝에 고향 도착을 앞둔 중국 20대가 화제다.

말 타고 4천500㎞ 떨어진 고향에 간 중국 청년
말 타고 4천500㎞ 떨어진 고향에 간 중국 청년

[극목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중국 극목신문(極目新聞)에 따르면 29살인 뤄샤오윈(樂曉雲)은 나약한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번 춘제 때 말을 타고 고향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작년 7월 3만 위안(약 564만원)의 거금을 들여 말을 구입해 신장(新疆) 훠얼궈쓰(霍爾果斯)를 출발, 고향인 충칭(重慶)으로 향했다.

말을 타는 방법조차 몰랐던 그는 시작부터 곤경에 빠졌다.

안장을 잘못 얹는 바람에 말 등이 벗겨져 탈 수가 없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처음 두 달은 25㎏ 무게의 짐을 둘러메고, 말을 끌며 걸어서 1천㎞를 이동해야 했다.

말이 식중독에 걸리고, 늑대를 만나는가 하면 갑자기 닥친 한파로 추위에 떠는 등 숱한 고비를 넘겼지만, 그는 귀성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도움은 그가 좌절하지 않고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양가죽에 새겨진 중국 지도에는 그의 여정을 인증하는 소인이 빼곡히 찍혀 있었다.

200㎞를 더 가면 5개월간의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고향 집에 도착하는 그는 "춘제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준 많은 사람에게 고향의 명물인 오렌지를 선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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