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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한-UAE 정상회담 취소는 이심전심…불쾌한 경우 없어"

송고시간2022-0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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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이 직전에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이심전심'(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외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이심전심 같은 것이 있다"며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적 결례 논란을 의식한 듯 이 같은 상황에서 "불쾌한 경우는 없다"며 "UAE 측도 문재인 대통령이 출발하기 직전에 매우 매우 정중한 언어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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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국가 무기 수출계약에 "우리 정부의 성과" 자평

사우디아라비아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두바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두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에 앞서 수하일 빈 모하메드 파라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이 직전에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이심전심'(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외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이심전심 같은 것이 있다"며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적 결례 논란을 의식한 듯 이 같은 상황에서 "불쾌한 경우는 없다"며 "UAE 측도 문재인 대통령이 출발하기 직전에 매우 매우 정중한 언어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왕세제 측 사정으로 직전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UAE를 직접 찾은 상황에서도 대면회담 대신 전화 통화로 왕세제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UAE 측은 취소 배경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가 17일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을 하는 것을 미리 감지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UAE 드론 공격은 우리 소행" 밝히는 예멘 반군 대변인
"UAE 드론 공격은 우리 소행" 밝히는 예멘 반군 대변인

[사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후티 반군 대변인 아흐야 사레아 준장이 17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캡처 사진. 그는 이날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현지의 민간인과 외국기업에 주요시설물에서 피하라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 공보실 제공. 마케팅 및 광고 금지]

중동국가와 무기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는 "우리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역대 정부가 추진하고 싶었는데 우리 정부에서 완결된 프로젝트"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방사청, 군 당국, 외교부가 만들어낸 전반적인 정권적 차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 일정 중에 UAE에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을 확정 지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도 무기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노력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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