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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잠 괌 도착에 中 경계심 고조…상주 가능성에 주목

송고시간2022-01-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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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괌에 도착한 데 대해 중국이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이 자주 인도·태평양에서 근육 자랑을 한다'는 제목의 19일 자 1면 머리기사에서 "미국 해군이 전략 핵 추진 잠수함의 괌 기항을 공식 발표한 것은 6년 만이며, 1980년대 이래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괌 해군기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네바다호를 포함한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 잠수함이 향후 괌에 상주하며 중국 측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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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대만 유사시 핵사용 배제 안 한다는 야만적 태도"

2016년 10월 괌에 입항한 미 해군 전략핵잠 SSBN 펜실베이니아[자료사진]
2016년 10월 괌에 입항한 미 해군 전략핵잠 SSBN 펜실베이니아[자료사진]

[미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괌에 도착한 데 대해 중국이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이 자주 인도·태평양에서 근육 자랑을 한다'는 제목의 19일 자 1면 머리기사에서 "미국 해군이 전략 핵 추진 잠수함의 괌 기항을 공식 발표한 것은 6년 만이며, 1980년대 이래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 해군은 오하이오급 핵 추진 잠수함 'USS 네바다'(SSBN-733)가 지난 15일 괌에 도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구시보는 익명의 중국 군사 전문가 견해라며 "미군의 '삼위일체 전략 핵능력'(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고 가장 전투력이 강한 것이 바로 전략 핵잠수함"이라고 썼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중국과 충돌할 경우, 특히 대만해협 문제에서 핵무기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야만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괌 해군기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네바다호를 포함한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 잠수함이 향후 괌에 상주하며 중국 측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쑹 씨는 미국의 의도에 대해 "동맹국들에 '핵우산'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선제 타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핵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19일 자 사설에서 미국이 로널드 레이건호와 에이브러햄 링컨호, 칼빈슨호 등 3개의 항공모함 선단을 중국 근해에 배치하고 있다는 보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미국의 주된 목표는 남중국해 문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대만 문제에 개입함으로써 계속 중국에 압박을 가하려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또 미국 항모의 중국 주변 배치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공존하려 한다'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의 말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미국 관리들은 국가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말을 하는 데 능숙하다"고 비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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