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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30년' 이복근 2군감독 "오랜 경험, 유망주에 도움 되길"

송고시간2022-01-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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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매우 이례적으로 구단 프런트로 30년 동안 활약한 이복근(60) 스카우트 팀장을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치 경험 없이 스카우트 등 프런트로만 30년의 오랜 세월을 보낸 야구인이 2군 지휘봉을 잡은 건 최초의 일이다.

두산이 '2군 감독 선임'을 발표한 19일 이복근 신임 2군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런트로 30년을 일했다. 이중 스카우트로 일한 시간은 17년이다. 지금 퓨처스팀에 있는 선수의 고교·대학 시절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구단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프런트로 쌓은 다양한 경험이 선수 육성, 나아가 구단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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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30년 중 스카우트로 17년 동안 일하며 '두산 화수분 야구' 밑거름

이복근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이복근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매우 이례적으로 구단 프런트로 30년 동안 활약한 이복근(60) 스카우트 팀장을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스카우트팀에 1, 2년 몸담다가 현장 지도자로 이동하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코치 경험 없이 스카우트 등 프런트로만 30년의 오랜 세월을 보낸 야구인이 2군 지휘봉을 잡은 건 최초의 일이다.

두산이 '2군 감독 선임'을 발표한 19일 이복근 신임 2군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런트로 30년을 일했다. 이중 스카우트로 일한 시간은 17년이다. 지금 퓨처스팀에 있는 선수의 고교·대학 시절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구단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프런트로 쌓은 다양한 경험이 선수 육성, 나아가 구단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복근 감독은 1986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내야수로 OB(두산 전신)에 입단했다.

1991년 6월 유니폼을 벗은 그는 운영팀 직원으로 새 출발 했고, 2005년부터 스카우트팀에서 일했다.

두산 구단은 "이복근 감독은 구단의 과거와 현재,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화수분 야구의 기틀을 닦았다. 이제는 현장에서 직접 유망주들 관찰·관리하며 1군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2군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21시즌 종료 뒤 두산 구단은 김태형 1군 감독과 '퓨처스팀 운영'에 관해 상의했고, '화수분 야구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이복근 2군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복근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이복근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복근 감독의 장점은 현재 2군에 있는 유망주들의 모든 것을 잘 안다는 점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기존 프로 지도자는 선수가 프로에 입단한 순간부터 선수와 만난다. 나는 스카우트로 일하며 선수들의 학창 시절 모습도 봤다"며 "이런 경험이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치로 뛴 적은 없지만, 그에게는 두산에서 30년 동안 프런트로 일한 귀한 자산이 있다.

이복근 감독은 "30년 동안 야구단에서 일하면서 보고 느낀 게 많다. 이 경험을 유망주 육성에 쏟아낼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신'과 '대화'로 2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1군은 전쟁을 하는 곳이고, 2군은 선수를 키워내는 곳이다. 나는 전략을 세우는 감독이 아닌 선수 성장을 유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야구단에서 일하며 '언젠가 지도자가 되면 이런 시도를 해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 생각만 내세우지는 않겠다. 내 소신을 정확하게 밝히고, 다른 코치들과 대화하면서 최상의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프런트 출신의 2군 감독 선임은 선수 출신 두산 직원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복근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프런트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이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우리 구단 직원들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며 "내가 직원들을 대표하는 인사는 아니지만, 직원들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는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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