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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탄소 드라이브'에도 작년 화석연료 의존도 못 낮췄다

송고시간2022-0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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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만들 정도로 '저탄소 드라이브'를 추진했지만, 화석연료 의존도를 여전히 낮추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설비 확장에 진전을 보고 있지만, 석탄이 여전히 최대 발전용 에너지원일 정도로 탄소 감축 시도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기둔화와 전력난을 겪으면서 시 주석이 강력히 밀어붙인 저탄소 드라이브의 동력이 급속히 약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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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가스 발전 비중 71%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이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만들 정도로 '저탄소 드라이브'를 추진했지만, 화석연료 의존도를 여전히 낮추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사용한 발전용 연료 가운데 석탄·천연가스의 비중은 71%로 2020년과 동일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설비 확장에 진전을 보고 있지만, 석탄이 여전히 최대 발전용 에너지원일 정도로 탄소 감축 시도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석탄 생산·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의 석탄 총생산량은 40억7천만t으로 전년보다 4.7%나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생산의 60% 가까이를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중국 내 발전 설비 용량은 10억200만㎾였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풍력 7.0%, 태양광 2.3% 등 총 9.3%에 그쳤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국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정점을 찍고 이후 내려가도록 해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둔화와 전력난을 겪으면서 시 주석이 강력히 밀어붙인 저탄소 드라이브의 동력이 급속히 약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인도 등과 함께 '석탄 발전 중단' 대신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을 주장한 바 있다.

석탄·가스 화력발전은 중국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석탄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중국 석탄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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