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신청 익산시장, 송영길 대표 찾아 지원 요청
송고시간2022-01-18 14:32
정헌율 시장, 송 대표 만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 건의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무소속)이 18일 송영길 대표를 만나 익산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이날 서울 민주당사에서 송 대표를 만나 "철도교통의 중심 도시인 익산시는 도약할 준비가 끝났지만, 정부의 지원이 지금까지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정 시장은 "유라시아 철도 시대 개막에 대비해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철도출입국관리소(CIQ) 설치 등 사전 준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KTX익산역 안에 있는 차량기지가 익산역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인 7만3천여㎡에 달해 도시 발전과 KTX익산역의 성장에 결정적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이전을 추진 중이다.
송영길 대표는 "정 시장의 복당 신청으로 전북지역의 민주당 대통합 퍼즐이 완성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유라시대 철도 개막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기지 이전 등 익산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 유일의 철도역으로서 유라시대 철도 개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익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익산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내는 힘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18 14: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