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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연근로제 확대 요구에 "제도 금방 바꾸면 저항"

송고시간2022-01-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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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8일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유연근로제를 확대해달라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제도를 만들었다가 금방 바꾸면 저항이 있기 때문에 같이 생각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기업은 52시간 근무를 해도 특정 시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데, 고민을 좀 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탄력근로제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니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이걸 1년까지 늘리자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반대하고, 일반적인 국민 인식을 조사하면 현 상태에서 70% 넘게 52시간제에 적정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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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간담회…"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권한 행사하되 적정선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후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를 마친 후 중견기업연합회 임원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8일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유연근로제를 확대해달라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제도를 만들었다가 금방 바꾸면 저항이 있기 때문에 같이 생각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기업은 52시간 근무를 해도 특정 시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데, 고민을 좀 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탄력근로제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니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이걸 1년까지 늘리자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반대하고, 일반적인 국민 인식을 조사하면 현 상태에서 70% 넘게 52시간제에 적정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입법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라며 "한쪽에 일방적으로 법률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른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관한 기업인들의 우려에도 "과거처럼 아무런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권한을 행사해야 하나 합리적으로, 적정선에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이재명 후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공적 역할이 기업의 도전·혁신을 지원해야지, 실패를 문제 삼으면 누가 (기업 경영을) 하겠느냐"며 "부당 내부거래나 자산 빼돌리기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든 대표소송을 하든 해야겠으나 너무 광범위하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정부의 역할로 ▲ 불합리한 규제의 최소화 ▲ 기초과학기술 등에 대한 대대적 투자 ▲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양성 등이 중요하다는 지론을 강조했다.

특히 규제 개혁과 관련해 "공무원이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혁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경험한 공직자는 압도적 다수가 선량하고 열심히 하려 하고 능력 있으나, 드러나는 모습은 네거티브하고 비협조적"이라며 "외부 압박과 문책에 소극적으로 변해가더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이어 자신은 직접 지시를 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책임을 면하게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짧은 기간에 작은 권한에도 제가 인정받은 건 의심과 공격을 감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이재명 후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중견기업의 혜택이 부족해 중소기업이 성장을 꺼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하듯 지원할 수는 없지만, 너무 (격차가) 급격하다거나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우려에는 "세상이 변하는데 피할 수 없다면 선제 대응하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탄소세를 부과해 탄소 발생을 줄이되 기업의 산업 전환에 투자하고 물가상승 부담을 줄이는데 쓰면 큰 고통 없이 전환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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